만복은 자신이 암이라는 것을 알고는 앞이 캄캄해지고 우연히 만난 정경에게 가족들에게 비밀로 해달라고 부탁한다. 현수는 정인네 가게에서 일을 도와주며 가족들의 기를 살려주려 하고 정인은 자신때문에 노력하는 모습을 보며 안쓰러워 한다. 금자는 자신의 집을 준 것을 아까워하며 정길에게 공증하러 갈것을 재촉한다. 만복은 가족들을 모두 불러 함께 고기를 먹자고 하고 이를 안 정길은 화가 나 가족들에게 말하자 정인은 약간 서운한 마음이 든다. 한편 한세는 사표를 내고 잠적을 해버리고 한세모는 정인네를 찾아가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