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몬 함락 소식을 받고 기렌 총수는 우주 요새 아 바오아 쿠를 지온 공국 최종 방위선으로 선고한다. 화이트 베이스는 레저와 목축용의 텍사스 존의 암초 공역에 있었지만, 마 쿠베 대령이 자신을 위해 개발된 모빌슈트 '걍'을 타고 샤아의 눈앞에서 건담을 해치워 상사 키시리아에 보답하고자 계책을 세운다. 사막화가 진행된 텍사스 콜로니에 샤아가 방문한 목적은 프라나간 박사의 감독하에 라라아와 신형 모빌아머의 실험을 할 계획이었지만 에르메스는 아직 도착하지 않았다. 마 쿠베는 겹겹이 함정을 파 건담을 콜로니 깊은 곳으로 유인하지만 다가오는 아무로의 마음을 알아챈 라라아는 왠지 설레임을 느껴버린다. 샤아는 신형 모빌슈트 '겔구그'로 전투에 개입하나 마 쿠베는 고집을 부려 그것을 거절한다. 격렬하게 검을 주고 받은 끝에 걍은 건담에 쓰러지고, 마 쿠베는 백자 항아리를 떠올리며 사망한다. 폭풍에 휩쓸릴 뻔한 라라아를 겔구그가 막지만 마음의 공진을 느낀 아무로와 라라아는 서로의 이름을 입에 담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