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지마. 일기일회. 진짜는 단 한번뿐이야. 또 하나의 잔인한 진실이지."
신화그룹과 JK 그룹의 결속이 강화되는 가운데 준표와 재경은 본격적인 첫 데이트를 한다. 공교롭게도 재경이 원하는 데이트 코스마다 준표는 잔디와의 추억이 떠올라 가슴이 아려오고. 그런 준표의 분위기를 감지한 재경은 불안한 마음에 준표에게 연인으로서의 키스를 요구한다. 마침 비상구에서 이야기를 나누던 잔디와 지후는 그 둘을 목격하게 되는데...
자신의 작업실에서 부친의 밀회현장을 목격하게 된 이정은 부친과 크게 말다툼하고. 괴로운 이정의 의식 저 편에서 아련한 첫사랑 은재가 떠오른다. 가을은 이정에 대한 호감으로 도예를 배우기로 결심, 도예교실에 등록하고 그곳에서 미소가 아름다운 학생강사 차은재를 만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