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경은 차연을 의식하고 보란 듯 동주에게 키스를 하고, 갑작스런 상황에 동주도 차연도 어색해 시선을 딴 곳으로 돌리고, 유경만 몰랐다는 듯 야릇한 미소를 흘린다. 동주는 창립기념 파티 후 승혜의 사업이 정확히 자신을 겨냥한 것이라는 생각에 수혁을 시켜 관련 자료를 모을 것을 지시한다. 승혜는 병원에 있는 동생 은우를 찾는데, 은우는 날선 눈빛으로 다신 찾지 말라며 죽어버리겠다고 소리 지르고, 그런 은우를 엄마인 정민은 승혜도 피해자라며 달랜다. 호태는 대통의 소개로 방송사 임시직 청소원으로 일하게 되고, 차연에게 두리와 자신의 소식을 전한다. 승혜는 기자와 얘기를 나누던 중 유경과 호태의 일을 알게되고, 김비서를 시켜 인터넷에 유포해 유경에게 타격을 주는 한편, 동주가 인수하려던 회사를 먼저 인수하며 동주에게 복수를 시작한다. 이에 동주도 수혁에게 인원교체를 명하고 전면전 채비를 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