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정(김하늘)은 내일 골수검사를 받을 거고, 명애(이휘향)의 병이 다 나으면
진실을 밝히겠다고 지은(하지원)에게 말한다. 힘들어하는 희정때문에
마음아픈 준호(류시원)는 영민(김민종)을 찾아가 사실을 말한다. 수술이
끝난 희정은 출국한 줄로 알던 영민에게 전화를 하고, 영민은 그런 희정의
앞에 나타나 앞으로는 힘든 일 좋은 일 전부 다 같이 하겠다고 말한다.
한편, 명애는 희정이 자신의 딸임을 알게되고, 희정은 지은에게 명애가
돌아가실때까지 절대로 비밀로 하자고 말한다. 지은은 명애를 만나러 가고,
결국 그동안 속이고 딸 행세했었다며 희정이 진짜 딸인 사실을 고백한다.
하지만 명애는 이미 알고 있었고, 지은도 자기 딸이라고 한다. 그리고
희정에게 한번만 엄마라고 불러달라고 청하고, 자신을 용서해달라고 말하며
마지막 순간을 맞는다. 희정은 지은에게 다 잊고 예전처럼 지내자고 하지만
지은은 그럴수록 더 괴롭다며 자기를 놓아달고 하고, 결국 몰래 떠난다.
한편, 준호는 외국에서 공부를 하며 바쁘게 지내고, 영민은 명애의 회사에서
일하며 희정과 만나며 행복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