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은시간 2분. 채치수가 돌아오고, 서태웅은 벤치대기, 강백호도 리바운드를 잡기위한 몸싸움을 생각해내고, 상북은 확실하게 페이스를 잡아간다. 그리고 권준호의 3점슛으로 드디어 역전에 성공한다. 하지만, 그 골이 다시 바람의 방향을 바꾸었다. 윤대협이 100%의 실력을 발휘하기 시작한 것이다. 잠깐 사이에 다시 반대로 돌아간 스코어. 시간도 없고, 이미 기력과 근성, 그리고 의지는 한계에 봉착한다. 여유있었던 윤대협조차 격하게 체력을 소모하는 등, 이미 연습시합이라는 것도 잊고 양방의 사투를 전개해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