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남과의 연습시합 다음날, 강백호는 충격을 받았었지만 채소연의 격려로 기운을 되찾는다. 그리고 그때까지 신고 있던 운동화 대신에 농구화를 사러 간다. 채소연에게 이끌려 번화가의 스포츠용품점에서 처음으로 농구화를 고르는 강백호. 착지시에 충격을 흡수하는 것. 발끝이 미끄러지지 않는 것에 감동하면서, 걱정스러운 얼굴의 점장의 눈앞에서 뛰면서 돌아다닌다. 결국 가게 주인이 아끼고 아껴서 신고 있었던 프리미엄 농구화를 중고품이라고 말하며 300원에 강탈해버리고 말았던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