룩셈부르크의 격전에서 모빌 돌을 상대로 가혹한 전투 중인 히이로. 그러나 트레즈 파 결사의 돌격에서 어떻게든 위기를 탈출한다.
유폐지인 고성에서 히이로는 결국 트레즈와 만난다. 암살을 목적으로 방문한 히이로에게 되려 건담 에피온을 소개한다. 히이로는 에피온을 받고 다시 룩셈부르크 전투에 참전한다.
그러나 에피온은 윙 제로와 같은 제로 시스템을 탑재한 기체이었다. 히이로는 시스템의 영향으로 적과 아군의 판별을 잃고 전장에 있는 모든 MS를 파괴해 버린다.
간신히 제정신으로 돌아왔을 때 성난 전장의 땅에 남는 것은 히이로의 에피온뿐이었다. 우주에서는 윙 제로 파괴 작전이 결행되고 있었다.
젝스는 어떻게든 톨기스로 모빌 돌의 주의를 끌고 윙 제로로 갈아타는 데 성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