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에서 집으로 돌아가는 길, 아마네는 고양이를 구하다 다리를 다친 마히루에게 응급처치를 해주고 업어서 집에 데려다 준다. 다음 날, 반찬이 든 용기를 가지고 감사를 표하는 마히루에게 무심코 아마네는 본심을 말했다. '가끔은 갓 만든 걸 먹어보고 싶어'. 그 말을 계기로 두 사람은 조건부로 아마네의 집에서 저녁 식사를 함께 하게 된다. 부엌에서 앞치마를 메고 요리를 하는 마히루와, 마히루가 만든 요리를 맛있다고 칭찬하며 허겁지겁 먹는 아마네의 모습은 언뜻 신혼부부처럼 보이기도 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