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은 유키무라에게 처형인으로 돌아올 것을 명령하고 도쿄로 돌아갔다. 주저하고 있는 유키무라의 앞에 나타난 건 유키무라가 지냈던 절의 주인인 린코였는데, 그녀 또한 누에의 처형인이었다. 린코와 함께 자신의 고향에 방문한 유키무라는, 자신이 살아남은 책임을 다하기 위해 도쿄로 돌아가기로 결심했다. 정부에 대한 사람들의 반감이 높아져 가는 가운데, 시간이 멈춘 듯 변함없이 있는 고서점에서 유키무라는 츠키시로가 감춰둔 비밀문서를 발견했다. 거기에는 카라스모리 일족 사건의 진실이 적혀있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