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울은 데살로니가에서 하나님의 복음을 열심히 전했으나 핍박과 고통으로 그곳을 피할 수밖에 없게 된다. 그런 바울은 다음 선교지를 베뢰아로 또 그곳에서의 핍박을 피해 아덴으로 가게 된다.
성경을 읽고, 연구하고 듣기를 좋아 했던 베뢰아 사람들
흔히 ‘베뢰아 성경 연구’ 이런 문구를 많이 사용하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이것은 베뢰아 사람들이 성경을 읽고, 연구하고 하나님 말씀을 듣기 좋아하는 모습을 따서 하는 얘기이다. 한마디로 편견이나 편법 없이 주의 깊게 성경을 연구한다는 의미로 사용되기도 한다. 사도행전을 읽어보면 알 수 있듯이 베뢰아 사람들이 가진 바울의 설교에 대한 열심과 태도, 성경연구에 있어서 그들의 부지런함과 편견 없는 개방적인 모습들은 우리가 배워야 할 점이다.
바울은 베뢰아에서 핍박을 피해 아덴으로 도피하게 된다.
우상숭배와 철학 사상이 넘쳐난 아덴
현재 이곳에는 고층 빌딩이 없다. 물론 지진을 대비한 것도 있겠지만 시내 어디에서나 파르테논 신전을 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이다. 지금은 대부분 신전들이 주춧돌만 남았지만 사도바울 당시에는 신전과 신상들 투성이었다. 이렇게 종교의 중심지이기도 했지만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 스토아학파, 에피쿠로스학파 등 다양한 철학과 학자들이 넘쳐난 곳이며 그러한 철학적 사상의 영향을 엄청나게 받은 곳이기도 하다.
아덴의 유적
아테네를 가게 되면 보통 세계적으로 유명한 파르테논 신전을 보기 위해 아크로폴리스를 올라가게 되는데 그 직전에 남서쪽에 돌로 된 언덕이 있다. 그 언덕이 바로 아레오바고 언덕이다. 당시 야외 법정으로 사람을 세워놓고 재판을 할 때 사용했고, 학술 토론장으로도 사용했다고 한다. 사도바울이 그곳을 전도의 장으로 삼은 것이다. 그래서 의미가 깊다. 아레오바고 언덕을 올라가다 보면 오른쪽으로 동판 하나가 있는데, 사도바울의 설교 전문을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