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란과 미선의 작은 말다툼에 박쥐노릇을 하던 혜교는 무심코 태란의 옷을 입고 나갔다가 찢어뜨리고 만다. 당황한 혜교는 태란에게 마치 미선이 한일인 것처럼 둘러대고 노발대발하는 미선에게는 또 자신이 미선의 편인양 얘기를 한다. 하지만 래원이 결정적인 증거를 가지고 들어와 모든 사실은 발각되고 혜교는 줄행랑을 친다. 오중과 찬우는 옆집에 이사온 민영을 보고 반해 성심성의껏 옆집을 도와 준다. 모진 노동 후에 민영이 내 놓은 밥은 사발면. 이에 광분한 찬우와 오중은 다신 옆집을 도아주지 말자며 다짐에 다짐을 하지만 다음날, 어느새 오중이 가있는 옆집에 찬우 마저 가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