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상자에서 튀어나오고, 하늘에서 내려와 꽃을 전하며 소연의 생일에 깜짝파티를 열었던 오중은 올해도 변함없이 계획을 짠다. 오중은 소연에게 여행을 떠난다고 거짓말을 하고 찬우에게 소연을 불러내도록 유도한다. 하지만 소연은 오중이 깜짝 파티를 열 것으로 생각하고 거부한다. 찬우는 할 수 없이 오중의 계획을 미리 소연에게 얘기한다. 소연은 찬우와 함께 까페에 앉아 있다가 강도로 분장한 오중이 벌이는 쇼를 지켜본다. 소연은 고의적으로 소리를 크게 지르고 모르는 척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