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학가는 김소연(마지막 방송) 출국 전날 소연은 짐을 챙기느라 바쁘고 병원에서는 소연의 빈자리를 채우느라 바쁘다. 그 날 저녁, 술과 함께 소연의 송별파티가 벌어지고 분위기를 뛰우기 위해 사람들은 영규에게 노래를 시킨다. 하지만 사람들은 대부분의 한국 사람들이 그러하듯이 노래를 하는동안 각자 자신들의 이야기를 하느라 아무도 영규의 노래를 귀기울이지 않고 영규는 삐진다. 밤이 깊자 미선은 술을 가지고 소연의 방으로 들어와 회포를 풀겸 오래간만에 혀가 꼬부라지도록 술파티를 벌이며 자매들간의 송별파티를 거하게 한다. 다음날, 전날 과음을 한 미선과 혜교는 배웅을 하기 위해 과음한 속을 부여잡고 용녀가 운전하는 차에 몸을 싣는다. 식구들은 용녀의 사고 전적에 불안한 마음으로 차에 오르고, 미선과 혜교는 전날 먹은 술 때문에 멀미를 하느라 정신이 없다. 결국 어제먹은 술과 막히는 교통과 싸우는 사람들 덕분에 비행기 시간은 점점 촉박해 진다. 소연이 오기만을 목이 빠지도록 기다리던 오중은 소연이 뒤늦게 허겁지겁 공항으로 들어오자 제대로 인사조차 못하고 헤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