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녀는 티비에서 나토니 유고니하며 어려운 말이 나오자 어떤게 나라인지 어떤게 국제기구인지 헷갈려한다. 방에 들어온 영규는 웃으며 미선에게 용녀가 너무 무식한 거 아니냐며 웃고 이 얘기를 우연히 듣게된 용녀는 화가 나서 완전히 삐져 버린다. 미선마저 친구들과 꽃놀이 가게 되어 있어 혼자 용녀의 화를 풀어줘야 하는 영규는 어색하게 화해의 제스처를 취해 보지만 용녀는 꿈쩍도 하지 않는다. 이 때, 오중이 집에 놀러와 용녀에게 안겨 용녀의 화를 풀어 주는 것을 본 영규는 오중과 같은 방법으로 용녀의 화를 풀어 주려하지만 아까의 용녀와는 달리 용녀는 징그럽다며 되레 화만 내고, 이에 굴하지 않고 계속 찬우의 말대로 오중이 어른에게 얘교부리는 방법을 써보려는 영규. 하지만 용녀의 화만 점점 더 돋구는 상황이 된다. 김간호사가 야유회에 가기로 한 약속을 왜 지키지 않느냐며 따지자 지명은 그럼 날을 잡자고 한다. 하지만 잡는 날짜마다 김간호사가 약속이 있다며 안티를 걸고 지명은 점점 열을 받는다. 왜 가자고 해 놓고 계속 그 날은 안된다는 거냐며 지명이 화를 내자 김간호사도 날짜를 맞춰보자는 거 아니냐며 덩달아 화를 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