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레하는 미달이 패션모델 오지명 작품전에 정신없는 혜교는 래원을 남자모델로 정해놓고 여자모델을 누구로 할까 고민한다. 이 때 생각 난 것이 변정수, 오중이 변정수와 친하다고 했다는 말을 생각하고 오중에게 부탁하기 로 한다. 작품전 마무리에 바쁜 혜교를 위해 마중나간 지명. 하지만 조금 먼저 나온 래원의 차를 타고 혜교는 먼저 집으로 가버리고, 지명 은 혜교에 대한 섭섭함과 래원에 대한 미움이 나날이 더해간다. 혜교 의 애교에도 단단히 삐져버린 지명은 냉담하기만하고, 둘의 사이는 서먹하기만 하다.한편 오중과 같이 방송국에 간 혜교는 변정수가 흔쾌히 허락을 하자 기뻐하며 작품전 마무리에 더욱 정신이 없다. 한편, 미달이 입은 발레복을 래원이 예쁘다고 하자 흐믓한 미달은 발레복을 벗을 생각을 하지 않는다. 아무리 때가 묻어도, 아무리 불편해도, 결국 생각다 못한 미선은 래원에게 부탁해 발레복이 전혀 이쁘지 않다고 한마디만 해달라고 부탁한다. 래원의 매몰찬 이 말에 미달은 절망하고, 혜교의 작품전에 남자모델이 었던 래원이 발을 다쳐서 나타나자 사람 들은 당황하고 때마침 화해의 제스쳐로 무대뒤로 찾아 온 지명을 보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