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박은 용녀에게 지명이 오면 주라고 명품구두티켓을 선물한다. 이것을 안 영규는 그 티켓이 욕심이 나, 독일에 있는 지명에게 시도때도 없이 전화를 걸기시작하고 짜증이 난 지명은 영규에게 그 티켓을 주게 된다. 처음으로 그렇게 좋은 구두를 신게 된 영규는 신이나서 구두를 자랑하고 애지중지하다가 점차 구두에 대한 집착이 심해져간다. 오중은 남이섬사건이후 병원사람들과 영란으로부터 의심을 받기 시작하고 자신도 마찬가지로 영란에 대한 감정이 매우 신경쓰인다. 다같이 노래방에가도 오중을 제외한 모든 사람들이 오중에게 무 언가 바라는 듯한 노래만 불러댄다. 신경이 쓰이던 오중은 우연히 술에 취해 들어온 다음날 아침, 기억을 더듬어 보니 영란에게 전화로 뭐라한 것 같은데 기억이 나지 않아 답답해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