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교, 영란은 자신들이 사랑하는 오중과 창훈의 과거에 대해서 혜교는 오중에게 영란은 창훈을 통해서 자신들이 알고 있지 못했던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되는데 창훈과 오중은 서로에게 창피한 일을 처음에는 장난으로 말하기 시작하다가 나중에는 감정이 상해서 서로 침뱉기 식으로 창피한 것도 무릅 쓰고 사실을 털어 놓게 된다. 인봉은 동창회에서 동창을 만나는데 그 동창이 동네에서 안정방범요원으로 일하고 있다. 인봉은 멋있다면서 칭찬했다가, 얼떨결에 자신도 그 요원으로 일하게 되는데 인봉은 밤마다 술취한 사람들이나 깡패들을 만나는 일이 무서워서 탈퇴를 하려고 하지만 그때마다 말 못 할 일이 생겨서 늪으로 빠져들어가듯이 자꾸만 더 깊이 개입하게 된다. 그런 모습을 본 사람들도 인봉이 정말로 그일을 좋아서 하는 줄 알고는 적극 밀어준다.